동성애에 대한 연합감리교회의 입장

사진: 닉 칼뷰니스, 언스플레쉬.
사진: 닉 칼뷰니스, 언스플레쉬.

연합감리교회는 인간의 성은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주신 좋은 선물”임을 믿는다. 이 믿음은 인간의 성에 관한 교단의 성명서에서 시작된다. 이것은 인간 성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을 설명하는 여러 진술 중 하나이다. 연합감리교회는 모든 사람이 신성한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하나님 보시기에 동등하게 가치 있다고 믿는다. 연합감리교회는 모든 사람과 함께 사역하기로 약속했다. 연합감리교회는 “교회와 회중에게 동성애자 교인과 친구들을 거부하거나 비난하지 말 것을 간청한다.”

그 성명서의 바탕에는 교회의 포용성이라는 합헌적 원칙이 있다. 누구나 예배에 참석하고 교회 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평신도는 성적 취향이나 관행에 상관없이 교인이 되어 지역 교회를 통해 신앙을 실천할 수 있다.

연합감리교회는 성적 취향이나 성 정체성을 이유로 성소수자에 대한 증오와 폭력 행위를 개탄하며, 성적 취향과 관계없이 모든사람이 인권과 시민의 자유를 누려야 한다고 믿는다.

동성애는 연합감리교회가 세워진 지 4년 후인 1972년 총회에서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논의되었으며, 그 결과 동성애에 관한 최초의 성명이 추가되었다. 성명서는 동성애 성향을 지닌 사람들이 교회의 사역과 인도가 필요한 신성한 가치를 지닌 사람들이라는 믿음을 확증하면서도 교회는 “동성애 행위를 용인하지 않으며 이 관행이 기독교의 가르침과 양립할 수 없는 것으로 간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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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로 연합감리교회는 “동성애를 행하는 것은 기독교의 가르침에 어긋난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이것은 취향, 행함과 행위 사이를 구분해야 한다. 성적 관계는 일부일처제로 이성 간의 결혼만 인정한다. 연합감리교회는 결혼을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으로 정의하는 법률을 지지한다. 

동성애 행위와 결혼에 관한 이러한 입장을 바탕으로 연합감리교회는 목회자에 대해서도 제한을 유지해 왔다. 목회자는 “스스로 동성애자”라 칭해서는 안 되며, 동성 결혼이나 결합을 축하하는 예식을 집례할 수도 없다. 그러한 예식은 교회 부지 안에서도 거행될 수 없다.

전 세계적으로 1,200만 명이 넘는 교인을 가진 연합감리교회는 어떻게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성전환자, 성 소수자 사람들과 함께 사역할 것인지에 대해 한마음이 아니다.

일부 교인들은 교회가 동성애 목회자와 결혼에 관해 현재의 반대 입장을 고수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한다. 다른 사람들은 교회 생활의 모든 측면에서 성소수자(LGBTQ) 기독교인을 포함할 것을 강력히 옹호한다.

연합감리교회는 동성애에 관한 공식 성명을 갖고 있지만 모든 교인은 교회의 입장에 동의하지 않을 수 있으며 정책 변경을 옹호할 수 있다. 이 과정은 교회를 공식적으로 대변하는 유일한 기관인 총회를 통해 이루어진다. 1972년 이후 모든 총회에서 전 세계 대의원들은 성소수자들( LGBTQ)을 교회에 포함할지 여부와 방법을 결정하면서 서로 다른 견해를 놓고 씨름해 왔다.

2019년에 특별 총회는 동성애와 관련해 진행 중인 해결되지 않은 분열을 다루기 위해 특별히 모였다. 그 결정은 안수에 대한 제한(각주 ¶304.3의 “스스로 공언하고 행하는 동성애”에 대한 정의를 확장함)과 동성 결혼(¶2711.3의 모든 교회 재판에서 유죄 판결에 대한 최초의 의무적 최소 형량 신설)에 대한 제한을 강화했고 그 결과, 특히 미국과 서유럽에서 저항이 커지는 결과를 가져왔고, 그곳의 많은 연합감리교인들은 그러한 조치가 성소수자들에 대해 처벌하기를 원하고 차별적인 것으로 간주한다.

2020년 초 진보, 중도, 전통주의 단체 대표들 사이에 두 가지 일을 하기로 합의했다. 그중 하나는 분리 절차가 승인되고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교단이 분리 후 첫 번째 총회를 개최할 수 있을 때까지 동성애와 관련된 고소장 제출 또는 처리에 대한 보류(지연)를 선언하는 것이었다. 다른 합의는 분리 과정을 만드는 법안을 유권자들 사이에서 제출하고 옹호하는 것이었다. 여기에는 유색인 연합감리교회와 사역을 위한 상당한 자금뿐만 아니라 새로운 전통주의 감리교 교단의 출범을 지원하기 위한 상당한 자금이 포함되고 새로운 진보적인 감리교 교단의 출범을 지원하기 위해 더 적은 금액을 지원하는 것이 포함된다. 2020년 총회는 전염병으로 인해 소집될 수 없었기 때문에 이 그룹이 제안한 법안은 아직 표결되지 않았다. 그러나 보류에 관한 합의는 서명자들 사이에서 즉시 발효되었으며, 미국의 다른 많은 감독도 마찬가지로 결별 후 2028년 연합감리교회 총회에서 만약 새로운 정책이 결정될 때까지 목회자에 대한 동성애 관련 고소를 보류하기로 동의했다.
동성애에 대한 난국은 연합감리교회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가져왔다. 교단 분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2020년 총회가 팬데믹으로 인해 2024년으로 연기되고 많은 대의원의 비자 취득이 어려워지면서 이들 단체 중 하나인 웨슬리안언약협회(Wesleyan Covenant Association)는 새로운 교단인 글로벌감리교회를 출범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웨슬리안언약협회도 보류에 관한 합의를 철회하고 회원들이 적절하다고 판단하는 대로 고발할 것을 적극적으로 장려했다. 현재(2023년 8월 초), 미국 내 6,225개 교회(30,000개가 조금 넘으므로 약 20.4%)가 2019년 이후 연회에서 탈퇴 승인을 받았다. 현재까지 탈퇴한 교회들 6,225개 중 대략 절반이 글로벌감리교회로 가입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감리교회는 소속 교회의 전체 목록을 제공하지 않았다.

다음 총회(2024년 4월 23일 ~ 5월 3일)가 열리면 인간의 성에 관한 기존 교회 정책을 변경하고 이러한 문제와 기타 문제에 대한 차이로 인해 교단을 분할하거나 재구성하기 위한 여러 입법 제안을 다룰 것이다. 현재로서는 구조조정이나 분리와 관련된 제안에 대해 총회의 반응이 어떻게 될지 정확히 예측할 방법이 없다. 현재 어떤 단일 제안도 통과될 만큼 충분한 지지를 받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현재까지 차기 총회 대표단에 대해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인간의 성에 관한 현재 정책이 실질적으로 변경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영문으로 읽기(Read in English)

이 콘텐츠는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사역인 연합감리교회에 물어보세요(Ask The UMC)에서 제작되었다.

오천의 목사는 한인/아시아인 리더 자료를 담당하고 있는 연합감리교회 정회원 목사이다. [email protected]나 615) 742-5457로 연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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