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감리교 교단인 글로벌감리교회(GMC)의 공식 출범이 최근 들어 발표되면서 연합감리교회들과 연회들은 앞으로 몇 달 안에 이것이 그들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논의해야 한다. 일부 교회는 연합감리교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나는 대다수가 연합감리교에 남을 것이라고 믿는다. 앞으로 몇 달 동안 나는 연합감리교회에서 내가 가치 있게 여기는 것, 내가 생각하기에 교회에 다가올도전과 기회, 왜 연합감리교회가 21세기를 사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잘 전달할 수 있는 접근 방식이라고 믿는지 그 이유, 그리고내가 왜 연합감리교인이며 앞으로도 연합감리교인으로 남을 것인지에 대해 시리즈를 블로그에 게시할 것이다. 아래는 이러한 시리즈 글 중 첫 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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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연합감리교에 대해 가치 있게 여기는 것: 지적인 복음주의
나는 14살에 작지만, 사랑이 넘치는 오순절 교회에서 예수를 믿기 시작했다. 2년 후 나는 그 교회에서 목회자로서 부름을 받았다.그 교회 목회자와 교인들의 열렬한 개인적 신앙, 성경 읽기와 암기의 강조, 성령의 역사와 기쁨 등이 마음에 들었다.
새로운 기독교인이며 젊은 청년인 나는 지적 호기심이 많았고 학문적으로 진지했으며 그리스도를 따르는 데 열정이 있었다. 이것은 새로운 나의 신앙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졌다. 그런 질문 중 일부는 과학과 성경의 관계에 관한 것이며, 다른 일부는 성경 해석에 관한 것이었다. 특히 마지막 때에 대한 오순절 교회의 가르침과 방언을 말하는 것이 성령 충만의 증거인지 여부와 관련되었다. 또 다른 질문은 신학에 관한 것이었고, 특히 친구들이 고통을 하나님의 뜻으로 말하는 것을 자주 들었기 때문에 고통에 대한 합리적인 설명과 관련이 있다. 나는 그리스도에 대한 열렬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지만 안셀름의 말에 따르면 나의 믿음은 “이해를 구하는 것”이었다.
내가 연합감리교회에 끌린 것은 그 지적인 복음주의, 즉 찰스 웨슬리가 한때 “지식과 생명력 있는 경건”의 결합이라고 묘사한 것이다. 18세기 감리교의 부흥은 옥스퍼드 교수의 주도하에 옥스퍼드 대학 캠퍼스에서 대학생들 사이에서 시작되었다.”[1] 초기 감리교인들은 지성과 영적 열정을 중시했으며 감리교 운동은 독서, 공부, 비판적 사고뿐만 아니라 기도, 성경 공부 및 기타 영적 훈련을 중요시하였다. 감리교인들은 교회에서 이성과 비판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성과 마음을 다해 그리스도를 추구하도록 격려받았다. 나는 이것이 마음에 든다.
감리교인들이 미국에 왔을 때 이성과 감성을 모두 아우르는 믿음에 헌신했기 때문에 교회뿐 아니라 공립학교, 단과대학, 종합대학, 대학원을 설립하여 지적인 복음주의를 더욱 육성하고 학생들이 “새로운 시대를 섬기도록” 준비시켰다. 오늘날 117개의 연합감리교 관련 단과대학, 종합대학, 신학교 및 기타 대학원이 있으며 그중 일부는 미국 최고의 대학들이다. 이 지적인 복음주의는교회에서 목회 사역을 위한 안수나 인허 조건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안수 목회자와 인허받은 본처 목사는 그 준비의 일환으로 엄격한 교육을 받아야 한다. 안수 목사의 경우 일반적으로 8년의 대학 및 신학교 과정을 거치며, 인허받은 본처 목사의 경우 교역자자격 과정(Course Study)을 통한 수년간의 엄격한 훈련과 수업 과정이 포함된다.
1900년대 초 미국을 배경으로 한 놀만 맥클린(Norman Maclean)의 소설 흐르는 강물처럼이 생각난다. 맥클린은 감리교인들을“글을 읽을 수 있는 침례교인”으로 책에서 묘사한다. 그는 침례교도와 감리교도 모두를 모욕하려 의도였지만, 거기엔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감리교인들은 침례교인들과 달리 개인적이고 열정적인 복음주의적 신앙을 가지고 있었지만, 여기에 배움과 지성에대한 강조를 더했다.
이성과 감성, 지식과 생명력 있는 경건에 대한 이중적 강조는 내가 연합감리교에 대해 발견해왔고 계속해서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이 믿음은 기독교인들 사이에서 가끔 볼 수 있는 일종의 반지성주의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과학적 탐구를 중시하며 현대 과학의 최신 발견에 위협을 받지 않는다. 연합감리교는 성경이 기록된 역사적, 문화적 맥락에 비추어 성경을 읽고 성경을 조명하고해석하는 데 있어서 성령과 함께 하는 전통, 경험, 이성의 역할을 중시한다. 연합감리교는 “이상하게 따뜻해진 마음”의 중요성을소홀히 하지 않으면서 지성을 포용한다.
연합감리교는 지성을 포용하는 유일한 교단이 아니다. 다른 기독교 교파도 대학을 짓고 지성을 강조한다. 성공회 사제 한 명과장로교 목사 한 명, 두 동료 목회자는 둘 다 자신의 교단이 지성을 매우 강조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들은 그들의 신앙 전통이 때때로 놓치는 것이 연합감리교회 역사와 DNA의 필수적인 부분인 개인적이며 복음주의적 신앙이라 말한다.
본인의 청년 시절, 어떤 사람이 연합감리교를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교회”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그것이 바로 내가 1983년연합감리교회에 입회했을 때 내가 갈망하던 그런 교회였다. 그리고 오늘날에도 내가 사랑하는 교회는 사람들을 그리스도께로 이끄려는 복음주의적 갈망과 지성을 결합한 교회이다.
[1] 요한 웨슬리는 옥스퍼드 대학의 “동료?”였습니다. 즉, 그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멘토링했으며 옥스퍼드 교수진의 일부로 특별히 인정받았고 특권을 가졌다. 기술적으로 동료는 반드시 교수와 동등하지는 않으며 실제로는 때때로 상호 교환적으로 사용되었다.
아담 해밀턴(Adam Hamilton) 목사는 캔자스시티 지역에 있는 부활의 연합감리교회 담임목사이다. 그는 35권의 책을 저술했으며 그의 설교는 매주 34,000명이 듣고 있다.
오천의 목사는 한인/아시아인 리더 자료를 담당하고 있는 연합감리교회 정회원목사이다. [email protected]나 615) 742-5457로 연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