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의 소수인종들을 대표하는 5개 단체의 지도자들은 연합감리교회의 구조 개혁 제안이 "너무 극단적이다"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 지도자들은 내년에 열리는 교단의 최고 입법기구인 총회에 제안될 입법안에 대해 반응하는 것이다.
제안된 변화들 중에는 교단의 13개 총회 기관 중 9개가 새로운 연대선교사역연합감리교회센터(United Methodist Center for Connectional Mission and Ministry)로 통합되는 입법안이 들어 있다. 이 센터는 15명으로 이루어진 이사회를 갖추게 되는데, 이 이사회는 전략감독협의회(General Council for Strategy and Oversight)로 명칭 되는 45명의 자문위원회의 책임 하에 놓이게 된다. 이 협의회는 2004년 총회에서 만들어져 교단의 선교, 사역, 자원을 조정하는 일을 맡아왔던 연대사역협의회(Connectional Table)를 대체하게 된다.
지난 9월 9일에 발표된 성명서에서 소수인종간전략개발기구(Inter-Ethnic Strategy Development Group)는 15명의 이사진으로 권한이 통합되고 집중되게 하는 이번 제안은 소수인종 그룹의 참여를 축소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회 구조와 입법의 개혁 제안은 너무 큰 변화"로 느껴진다고 이들은 성명서에 밝혔다.
"이는 소수인종들의 참여를 축소시키거나 배제하게 되고, 또한 우리가 살고 있고 사역의 대상인 다문화적, 다인종적인 사회에 우리 교회가 제공해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 중의 하나인 포용의 원칙에도 어긋난 것입니다."
이 변화 제안의 구상을 도왔던 Gregory V. Palmer 일리노이지역 감독은 이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운영적인 변화가 포용성과 다양성을 추구하는 우리의 서약을 구현할 수 없을 것이라는 추정은 근본적으로 잘못된 것입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이 다인종 기구는 5개 공식 소수인종연합회인 Black Methodists for Church Renewal, Metodistas Associados Representando la Causa de Hispano-Americanos,National Federation of Asian American United Methodists, Native American International Caucus, Pacific Islander National Caucus of United Methodists의 지도자들로 이루어졌다.
전체적으로 이 연합회들은 미국 내 약 4,000여 명의 회원들이 있다. 교단은 전 세계적으로 1천2백만 명 이상의 교인들이 있는데, 그 중에 7백8십만 명이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 미국 내 6십8만6천 명 정도의 평신도들이 소수인종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이 연합회 대부분은 2012년 총회에 몇 명이 총회대표로 가게 될지 집계하고 있다. 이들은 모든 교인들이 "이 법안을 자세히 검토해 볼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자 했다고 Black Methodists for Church Renewal의 실무담당자인 Pamela Crosby는 말했다.
히스패닉연합회 회장인 Raúl Alegría는 소수인종연합회 지도자들도 연합감리교회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은 이해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하지만, 교회가 그 구조만이 아닌, 이미 우리 지역사회에서 볼 수 있는 다양성이 연회차원에서 계속적으로 포용되기를 우리는 바라고 있습니다. 또한 교회가 다른 인종과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환영 받는 곳임을 확실히 느끼게 하도록 교회에 권한을 부여하고 강화하기를 바랍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궁극적으로 총회가 이 제안된 변화를 받아들일지를 결정하게 된다.
과정에 대한 염려
소수인종 그룹이 주로 염려하고 있는 것 중의 하나는 이 법안이 “교회 내의 다른 소수인종 단체들과 거의 어떤 협의도 이루어지지 않고” 작성되었다는 점이다.
“총회 제출 마감일을 맞추기 위해 급히 서두르는 바람에 어떤 것들은 빠져 있고, 꼭 해야 할 토의도 생략되었습니다”라고 Crosby는 말했다.
이번에 제안된 구조 개혁안은 수십 년간의 미국 내 교인 수 감소의 문제와 교회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다년간의 행동으로의 부르심(Call to Action) 연구의 결과이다.
이 변화 제안은 행동으로의 부르심 제안 내용(Call to Action recommendations)들을 이행하기 위해 교단의 지도자들과 함께 일하는 평신도와 교역자 8명으로 이루어진 임시운영팀(Interim Operations Team)에 의해 착안되었다. Palmer 감독은 지난 3월 이후부터 회의를 가져온 이 운영팀의 의장을 맡고 있다.
연대사역협의회(Connectional Table)에서는 지난 7월 회의에서 이 제안서 내용을 다듬어 승인했다. 1달 후 연대사역협의회 회원들은 이 입법 초안에 관해 이메일로 찬성 26, 반대 8, 기권 9의 투표 결과를 얻었다.
각각의 연합회에서는 1명씩의 대표가 연대사역협의회에 들어가는데, 이번 성명서에 서명한 Alegría와 미원주민연합회의 Anne Marshall도 이들 중에 포함되어있다. 이 두 사람 모두 입법안에 반대 투표를 했다.
연대사역협의회 회의에서 Alegría는 임시운영팀이 제시한 제안서에는 동의한다고 했다. 하지만, 입법안에는 반대 투표를 했는데 그 이유는 각 총회기관들의 통합 시기가 지난 7월에 들었던 2년이라는 기간보다 훨씬 더 빠른 이유 때문이라고 그는 말했다.
이 입법안에 의하면 신설되는 연대선교사역연합감리교회센터(United Methodist Center for Connectional Mission and Ministry)는 2012년 7월 31일부터 현재 9개 기관에서 맡고 있는 일들을 맡아 일하게 된다.
“총회가 끝나는 대로 모든 이사회와 기관들이 본질적으로 없어지게 됩니다. 이것은 앞으로 일어날 것이라고 제가 이해했던 모습이 아닙니다... 현재에서 새롭게 제안된 구조의 개혁으로 바뀌어 가는데 필요한 시간이 없습니다”라고 Alegría는 말했다.
연대사역협의회 총무를 맡고 있는 Mary Brooke Casad는 2012년 7월이라는 마감시기는 단지 관리 구조를 세우는 데에만 적용된다고 말했다.
“이것은 기관에서 하고 있는 일과 직원들에게는 영향이 없다”라고 말했다.
총회기관과 연회
미원주민연합회 의장인 Marshall은 이 입법안에 대해 그녀 나름의 걱정이 따로 있다. 다른 소수인종연합회 지도자들과 같이 그녀는 계획된 구조 개혁으로 인해 소수인종들을 대신해 총회기관들이 지금까지 해왔던 일들이 약화되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다.
“총회기관들이 (이 과정 속에서) 침묵하고 있다는 느낌을 우리는 받고 있습니다”라고 Muscogee (Creek) 부족인 Marshall은 말했다.
총회기관의 직원들과 이사진들이 지금까지 “연회보다 더 소수인종 공동체의 요구에 더 민감한 관심을 가져왔다”고 이 성명서는 언급하고 있다. “기관들의 홍보와 자료를 통해 소수인종들이 총회 차원에서 충분한 참여를 할 수 있었고, 연회가 소수인종들의 영적 요구에 좀 더 포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었습니다.”
미국이 인종적으로 더 다양해지고 있기에 총회기관들이 다른 인종 그룹을 위한 교회를 세우고 전도 자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연합회 지도자들은 말했다.
Alegría는 특별히 총회세계선교부(GBGM)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5개 “강화안”(National Plan)에 대해 지적했다. 이 강화안들은 미국 내 다른 인종과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이들을 위한 교회를 세우는 일에 도움이 되었다. 예를 들어 3월 현재 히스패닉목회강화계획안(National Plan for Hispanic/Latino Ministry)은 2008년 이후 59개의 새로운 히스패닉계 교회들을 세우는 일을 도울 수 있었다.
우리 교단의 미국 내 평신도의 91% 이상이 2009년에 비히스패닉계 백인이었던 것으로 총회재무행정협의회(GCFA)의 최근 자료에 나타났다. 반면 2010년 인구조사에서는 미국 인구의 72.4%가 백인, 16.3%는 히스패닉, 12%는 흑인, 4.8%가 아시안으로 보고되고 있다.
미국 내 연합감리교회는 국내의 다른 인종 그룹의 더 많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될 수 있는 사람들에게 다가가지 않는다면 계속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아시안아메리칸연합감리교회협의회(National Federation of Asian American United Methodists)의 회장을 맡고 있는 Donald L. Hayashi가 말했다.
“지금의 입법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우리는 생각합니다. 이렇게 하면 우리 교회의 성장에 역효과를 낳게 될 것입니다. 이는 사역을 수년 뒤로 늦춰지게 만들 것입니다”라고 Hayashi는 말했다.
구조 개혁 계획에 대해
행동으로의 부르심 연구를 통해 현 기관 이사회의 규모가 너무 커서 잘 모이지 못해 그 책임을 잘 감당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입법안에서 연대선교사역연합감리교회센터(United Methodist Center for Connectional Mission and Ministry)의 15명 이사진은 2012년 3 번의 회의를 갖고, 그 이후에는 일 년에 4번 모여 회의를 하게 된다.
9개 총회기관의 이사회와 연대사역협의회의 통합으로 교단은 2013-2016년 동안 9백만 달러 정도를 절약하게 된다. 이 비용절감은 일 년에 두 번 있는 이사회를 갖지 않는 결과이다.
소수인종연합회 지도자들은 기관들의 임무 중에 일부가 중복되고 있다는 것은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성명서에서 그들은 총회대표들이 우선적으로 교단의 문제를 다룬 총회기관들의 입법안들을 살펴봐주기를 촉구하고 있다.
연대사역협의회 의장인 동부오하이오의 John L. Hopkins 감독은 소수인종 단체의 견해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 몇 개월 동안 있을 연합감리교회 전체의 “거룩한 대화”(holy conversation)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총회기관의 역할과 감독에 관한 연대사역협의회의 발의는 광범위한 변화의 작은 부분에 불과합니다. 행동으로의 부르심 연구를 통해 사역의 효율성과 연합감리교인의 삶을 뒷받침하고 있는 핵심가치, 그리고 활력적인 교회를 세우고 그 수를 늘려갈 수 있도록 시간, 재능, 자원을 조직화 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 등 교회의 중대한 문제들에 관한 지속적인 대화가 계속 있기를 기대합니다”라고 그는 이메일을 통해 말했다.
글쓴이: Heather Hahn,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TN
옮긴이: 김영주,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TN, [email protected]
올린날: 2011년 9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