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형성 아카데미

영성형성 아카데미(Academy for Spiritual Formation)는 연합감리교회의 다락방(Upper Room)에서 신앙의 성숙을 돕기 위해 1983년부터 시작한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신학적인 이론(강의와 토의)과 영적 훈련(침묵과 예배)이 균형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영성 형성'이란 영적인 생활의 성숙을 돕는 전반적인 학습과 수련의 과정을 말합니다. 특히 기독교의 영성 형성은 무엇보다도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삶을 닮아가는 과정에 중심을 둡니다. 이 과정은 우리의 생애 동안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이루어지고, 웨슬리의 신학적인 규범에서는 이를 "성화의 과정"이라고 정의합니다.

초창기 5일 아카데미의 모델을 시작한 분들은 성서적인 영성 형성의 자극을 찾고, 다양한 기독교 전통의 영성가들의 저서들과 활동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엘리야가 광야와 어둠의 시련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와 은총으로 그를 소생시키신 로뎀나무 체험은 아카데미가 추구하는 여정을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또한 엘리사는 이런 엘리야를 스승 삼아 영감의 갑절을 구합니다.(열하2:9) 그리고 바로 이런 전통이 아카데미 참여자들의 여정 속에서 이어지길 바랍니다.

5일 아카데미의 일과는 이런 성서적인 이미지와 수도 공동체에서 오래 지속되었던 예배와 기도, 휴식과 재충전, 침묵과 내면적인 성찰, 강의와 묵상, 성만찬과 언약그룹 속의 생활 나눔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도행전 2장 42절의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라는 초대교회 성도들의 구별된 삶을 영성형성 아카데미 공동체는 지향하고 미국 전역과 세계에서 그리스도인들 삶의 깊이와 넓이를 구성하는 영적인 운동으로 확산시켜 왔습니다.

2년 아카데미는 5일 아카데미의 생활 리듬 속에서 16개의 각 전문분야 과목을 매 석 달마다 5일씩, 2년 동안 총 40일을 함께 숙식하면서 훈련하게 되며, 31기까지 이 과정을 마친 분들이 1,500여 명으로 교회와 사회 전반에 흩어져 영적인 지도자로서 섬기고 있습니다. 아카데미는 평신도와 목회자들이 구분 없이 함께 참여하고, 연합감리교회가 중심이 되지만 에큐메니칼한 지평이 열려 있어 전 교회에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지난 28년 동안 진행되어온 5일 영성형성 아카데미는 만여 명의 참가자들을 양육해왔고 대부분의 연회는 주기적으로 이 아카데미를 주최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구성원들이 함께 아카데미 공동체에 참여하여 훈련 받고 세상으로 파송 되는 이 영적인 운동은 교회와 세계를 이어가는 소중한 생명줄이 되고 있습니다.

자료제공: 정임현 목사, 총회제자훈련부 TN
올린날: 2012년 6월 5일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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