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벳 윔즈 박사(Lovett H. Weems Jr)는 온라인 예배를 계속하는 것이 대면 예배를 방해하는 장애물이 아니라 오히려 새로운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교회의 사명을 완수하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 새로운 예배 방식이 계속 발전함에 따라 교인에게 배우고 피드백을 구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함으로써 매체를 마스터하는 데 전념해야 한다.
한 목사님이 라디오가 초창기였을 때, 남부 도시에 있는 크고 권위 있는 교회의 목사였던 자기 할아버지에 대해 이야기해 준 것을 기억한다. 당시 라디오 방송국은 청취자를 유치하기 위해서 유명한 교회의 주일 예배를 아무런 비용 없이 방송해주곤 했다. 이러한 제안이 들어 왔을 때, 그 동료의 할아버지는 즉시 거절했다. 그 목사님은 사람들이 집에 머물면서 예배를 라디오로 들을 수 있다면 아무도 직접 예배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실제로 라디오 방송을 통해 목회자와 교인들이 더 많이 알려지면서 무료 라디오 방송 제안을 받아들인 교회들이 늘어났다.
라디오와 텔레비전 예배가 오늘날까지도 계속되는 만큼 온라인 예배 역시 앞으로 계속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오늘날 텔레비전이나 라디오를 사용하여 그들의 예배를 더욱 광범위하게 전달하는 교회는 분명히 그러한 예배가 교회의 사명과 동떨어지는 것으로보지 않는다. 만약 동떨어진다고 여겼다면, 그 교회들은 그러한 매체를 통해 예배를 제공하는 데 드는 큰 비용을 지불하지 않았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지금 교회는 온라인 예배를 장애물로 보기보다는 사명을 완수하는 방법으로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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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을 넘어선 온라인 예배
일부 교회는 전염병 이전에 이미 온라인 예배를 드리고 있었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았다. 그런 교회들은 전염병 방역 수칙으로 인해 직접 모일 수 없을 때 온라인 예배를 시작했다. 온라인 예배를 위한 이러한 교회들의 초기 시도는 종종 서툴렀다. 지도자들은 장비가 부족했다.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었다. 그리고 대부분의 목회자와 음악 담당자는 인터넷이란 새로운 매체에서 효과적으로 의사소통하는 경험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대부분의 교회에서 온라인 예배가 개선되었다. 최악의 전염병이 끝나가면서 대부분의 교회는 온라인 예배를 비교적 잘 관리하고 있다.
대면 예배가 재개되면서 일부 사람은 온라인 예배가 필요 없어질 것이라고 가정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삶의 방식에서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전염병 이후의 예배가 “정상”으로 돌아가지 않을 수도 있음을 알고 있었다. 건강상의 이유로 대면으로 예배에 참석할 수 없는 교인을 위해 온라인 예배가 필요했다. 그러나 또한 대면, 라디오, 텔레비전과 함께 온라인 예배를 위한 청중이 계속 있을 것이다. 온라인 예배를 계속할지 여부에 대한 결정은 더 이상 전염병으로 인해 참석할 수 없는 교인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 달리지 않는다.
온라인이란 매체를 통달하기
본인은 한때 라디오와 텔레비전을 통해 매주 일요일 예배가 생중계되는 교회의 목사였다. 본인은 성공적인 라디오 방송이 단순히라디오 주파를 보내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렵다는 것을 배웠다. 예를 들어, 우리는 라디오 청취자들이 채널을 돌리게 만드는 침묵의시간인 “부동시간”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해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부동시간을 해결함으로써 대면 예배도훨씬 더 좋아졌다.
예배를 텔레비전으로 방영할 준비를 하면서 다른 교회의 모범 사례를 연구하기 위해 다른 교회의 예배를 녹화했다. 또한 우리는 텔레비전 예배를 드리는 교회를 방문했고 목회자들과 다른 지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당시 우리에게 최고의 조언은 전반적인 예배의 품질이 사람들이 지상파 텔레비전을 시청할 때 가지는 기대치와 동일해야 한다는 것이다. 영상 제작으로 인해 조명, 음향, 카메라는 사람들이 주의가 산만해지지 않고 예배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계속해서 배우고 개선하기
여러분의 온라인 예배가 아무리 훌륭하더라도 여러분과 예배 사역 동료들은 대면 예배처럼 온라인 예배에 대한 수십 년간의 경험이 없다. 우리는 아직 온라인 예배의 가능성을 개발하는 초기 단계에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우리 모두가 여전히 배우고 있다. 여러분의 온라인 예배가 여러분의 경험, 다른 교회의 경험, 특히 온라인 예배 참가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화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1. 계획과 평가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하라.
이와 관련하여 우리는 성장하는 교회가 모든 예배를 계획하고 평가할 때 사용하는 모범 사례에서 배울 수 있다. 성장하는 교회는 장기적으로 그리고 매주 예배를 계획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보내는 경향이 있다. 그들은 미리 잘 계획하고 각 예배에 대해 세부적인 계획을 세운다. 그들은 주일 예배를 준비하는 데 다른 교회보다 매주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그리고 그들은 정기적으로 평가하고 수정한다. 이는 각 예배에 대한 검토와 정기적인 전체 검토가 포함된다.
2. 의견과 조언에 귀 기울이라.
가까운 미래에도 여전히 성장하는 이 예배의 매체를 다루면서 온라인 예배를 개선하려면 훨씬 더 광범위한 검토가 필요하다. 의견을 들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매주 하나의 목표 즉 다음 주 예배 전에 우리 예배가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를 염두에 두고 검토하라.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 사람에게 피드백을 구하되 거기서 멈추면 안 된다. 온라인 예배를 직접 참여해서 개선을 위한 메모를하라. 대면 예배에 참석하는 다른 사람에게 온라인 예배를 보고 개선을 위해 제안하도록 요청하라.
온라인 예배를 잘하는 다른 교회의 온라인 예배에 참여하고 다른 사역자들 역시 참여할 것을 부탁하라. 과제는 항상 같다. 우리가 남들보다 더 잘하는 것은 더 알 필요가 없다. 우리는 다른 사람이 우리보다 더 잘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여러분이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변화를 먼저 알아차릴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른 교회가 방청객을 넘어서 온라인 예배자로 초대하고 참여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에 가장 많은 관심을 기울이라. 이 배움은 이 노력의 가장 큰 도전이자 가장 큰 기회이다.
3. 광대역 인터넷 접속이 필요한 사람을 지지하라.
미국의 많은 지역, 특히 시골 지역에서는 여전히 광대역 인터넷 접속이 제한적이거나 전혀 없다. 전기와 전화에 대한 접근도 마찬가지였던 때가 있었다. 여러분이 속한 지역에서 신뢰할 수 있는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축복을 받았다면 도움이 필요한 지역에 이러한 인터넷 혜택이 보급되도록 옹호 활동을 하라. 또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지역에서는 온라인 예배에 참여하는 데 필요한 접속 및 기술을 감당할 자원이 없는 가정이 있을 수 있다. 그들을 옹호하고 지원할 방법은 무엇인가?
러벳 윔즈 박사(Lovett H. Weems Jr)는 교회 지도력을 위한 루이스 센터의 선임 컨설턴트이자 웨슬리 신학교의 교회 지도력 분야의 명예 교수이며 리더십에 관한 여러 책을 저술했다.
오천의 목사는 한인/아시아인 리더 자료를 담당하고 있는 연합감리교회 정회원 목사이다. [email protected]나 615) 742-5457로 연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