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이 시리즈에서 우리는 적어도 해외지역총회에 있어서 지역화가 연합감리교회 창립 이래로 일부였다는 현실을 논의했고(1부), 해외지역총회와 그에 속한 연회가 그들의 상황에서 더 효과적인 사역을 위해 장정을 더 맞춤화할 수 있는지 살펴보았다(2부). 그러나 효과적인 지역화에는 각 지역 내부와 연합감리교단의 연대에 걸쳐 효과적인 의사소통(Communication) 수단도 필요하다.
이상적으로 이는 각 지역총회 또는 각 연회가 수정한 내용에 대해서 손쉽게 온라인으로 접근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저작권 문제로 인해 연회 웹사이트에서 지역에 맟춤화된 찬송가나 예배서를 무료로 다운로드하는 것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각 지역총회에서 총회 장정을 수정한 내용을 잘 문서화해서 전 세계 교회에서 누구든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능하다.
가장 기본적인 수준에서 모든 지역총회에는 자체 웹사이트가 필요하거나 각 지역총회와 연회에서 수정한 사항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는 공통 웹사이트가 필요할 것이다. 현재 몇몇 해외지역총회와 그에 속한 상당수의 연회는 웹사이트가 없거나, 웹사이트가 있더라도 완전하지 않거나 최신 상태가 아니다. 일부는 페이스북 페이지가 있지만 이는 장정이나 교회 예식의 지역화된 버전과 같은 문서를 저장, 정리 또는 찾는 쉬운 방법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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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감리교회 공보부(United Methodist Communications)는 웹사이트를 포함한 의사소통의 방법을 개선하기 위해 특히 아프리카, 필리핀, 유라시아 지역의 해외지역총회 및 그 연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중부유럽과 남부유럽, 그리고 독일지역총회는 자신들의 지역적 특수성을 잘 반영하는 예식 자료를 게시하는 일을 훌륭하게 해냈다. 이 자료들은 현재 중부와 남부유럽지역총회 웹사이트에 게시되어 있지 않지만, 독일지역총회 웹사이트에는 해외지역총회의 교회 전체에 유용한 다양한 종류의 자료 목록이 함께 게시되어 있다. 이 자료들은 모두 독일어로 되어 있지만 최신 브라우저(예: 크롬과 파이어폭스)에는 필요하다면 전체 웹 페이지나 웹 사이트를 다른 언어로 번역할 수 있으므로, 교단 전체내의 교회가 웹 사이트의 고유 언어를 이해하는데 장벽이 되지 않을 것이다. 중부와 남부유럽지역총회의 웹사이트는 페이지 맨 위의 주 메뉴바에서 간단한 토글 버튼을 통해서 독일어와 영어로도 제공된다.
교단 전제에 걸쳐 높은 수준의 투명성과 빠른 접근을 통해 서로의 상황에 대한 이해가 크게 향상된다. 이는 결과적으로 전 세계연합감리교회, 특히 총회에서 전 세계적으로 서로에 대한 더 큰 지식과 존중을 바탕으로 함께 일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러한 투명성과 접근성은 교단의 한 지역이 다른 맥락을 가진 다른 지역에 제공하려는 자료의 적절성을 실제적으로 향상시킬 수도 있다. 교단의 다른 지역에서 연회나 총회 기관의 직원이 개체 교회 지도력 팀을 위한 훈련 행사를 인도하도록 초대된다고 생각해 보라. 또한 연회나 해외지역총회가 총회의 장정에 설명된 것과는 다른 지역 교회 관리 구조를 승인했다고 가정해 보라. 현재로서는 그러한 정보를 다른 연회나 지역에 있는 총회 직원이 쉽게 이용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지역적 수정, 적용에 관해 의도적으로 의사소통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면 초대된 기관의 직원은 다른 곳에서 지역 지도자들에게 적절한 훈련을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합감리교인들은 이러한 적용으로부터 더 쉽게 배우고 다른 지역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지역화는 의사소통이 잘 이루어지면 서로에 대한 인식과 신뢰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연합감리교회를 구성하는 국가, 문화, 상황에 따른 실제적인 차이에 대한 갈등을 줄일 수 있다. 교단의 다양한 지역이 지역화가 각자의 상황에 맞게 사역을 맞춤화하는 기회를 받아들이고 이러한 능력이 전 세계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면, 모든 곳에서 단일성이 없으면 어디에서나 연합이 불가능하다는 두려운 믿음보다, 우리의 다양성이 총회가 아니면 바뀌지 않으며 우리가 함께 공유하는 장정(I~V 편)이 가져오는 풍요로움에 대해 더 큰 감사를 하게 될 것이다.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지역화가 확대되면서 우리 관계가 더욱 복잡해질 것인가? 그렇다. 그렇지만, 전 세계적으로 지역적인 적용을 의사소통할 수 있는 견고한 수단을 통해 “사랑으로 서로를 보살피는” 연대로서 우리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도있다.
'지역화란 무엇인가' 시리즈
- 1부: 지역화는 이미 (부분적으로) 진행 중이다.
- 2부: 지역화는 맞춤화이다
- 3부: 지역화에는 의사소통이 필요하다
- 4부: 제안된 지역화 안건은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할 수 없는가?
- 5부: 미래의 더 큰 지역화를 향한 길
테일러 버튼 에드워즈(Taylor W. Burton Edwards) 목사는 연합감리교회 공보부의 정보 서비스인 연합감리교에 물어보세요(Ask The UMC)의 책임자이다.
오천의 목사는 한인/아시아인 리더 자료를 담당하고 있는 연합감리교회 정회원 목사이다. [email protected]나 615) 742-5457로 연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