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절을 활기차고 창의적으로 기념하는 6가지 방법

주현절은 동방 박사가 아기 예수를 방문한 것과 모든 사람의 구세주이신 예수님의 오심을 축하하는 교회력에 가장 즐거운 축일 중 하나이다. 그러나 성탄절이 12일이나 지났고, 성탄절 등 연말연시의 바쁜 일로 생긴 피로로 인해 주현절을 기념하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약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이 거룩한 날을 빛나게 할 수 있다. 주현절을 창의적으로 보낼 아이디어는 아래와 같다.

1. 12번째 날 저녁 식사

연합감리교회자료(ResourceUMC)에서 새로 시작한 e-뉴스레터인 <두루알리미>를 격주로 받아보시려면, 지금 신청하세요.

주현절을 기념하는 가장 전통적인 방법 중 하나는 저녁에 식탁 둘러앉아 동방 박사가 아기 예수를 방문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것이다. 이야기에 생기를 불어넣으려면 부모 중 한 명이 동방 박사로 분장해서 걸어 다니며 베들레헴으로 가는 긴 여정을 일인칭 시점으로 이야기해주고 자녀들에게 작은 사탕이나 동전을 주는 것이다.

아니면 자녀들이 세계 여러 곳의 다른 전통을 경험하도록 초대할 수 있다. 동방 박사의 낙타가 먹도록 잔디를 현관에 남기고 자녀들이 들어갈 때 대문 옆에 신발을 벗어두도록 한다. 자녀들이 안에 있는 동안 가족 중 누군가에게 풀을 치우고 포장된 사탕으로 교체시킨다. 자녀들에게 신발을 가져오도록 해서 약간의 놀라움을 더한다.

2. 동방 박사 별을 바라보는 밤

고대 천문학자인 동방 박사를 기리기 위해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 주현절을 기념해본다. 사회적 거리를 두고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교회 주위의 망원경 동호회를 교회 잔디밭에 초대해서, 망원경을 설치하고 밤하늘을 함께 올려다본다. 많은 신학자와 과학자들은 동방 박사가 추적하고 있던 별이 실제로 목성이라고 믿고 있다. 이 차트를 비교해서, 밤하늘에 언제 목성이 보이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 아이디어의 다음 단계로 업그레이드하려면 다가오는 역사적이고 천문학적 사건에 대해 천문학 강의를 제공하도록 지역 천문학자를 초대할 수 있다.

3. 킹 케이크 빵 판매

전통적으로 주현절과 관련된 음식은 킹 케이크(galette des Rois, Bolo Rei, Three Kings Cake, Roscón 등으로 불린다)이다. 전 세계적으로 킹 케이크는 매우 다양한 방법으로 만들어지고 다양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킹 케이크는 왕의 왕관을 상징하기에 번트(bundt) 케이크처럼 둥근 모양이다. 각 킹 케이크에는 아기 예수를 상징하는 일종의 콩이나 장신구 혹은 작은 플라스틱 아기까지도 들어 있다. 장신구가 있는 케이크 조각을 받는 사람은 누구나 왕관을 쓰고 내년에 킹 케이크를 준비하게 된다.

4. 동방 박사 환영 팀

새해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새로 이사하는 시기 중 하나이지만, 연말연시라서 새로 이사한 사람이 친구를 찾기도 교회를 찾기도 어려울 수 있다. 동방 박사의 발자취를 따라서 지역사회 정보 패킷과 지역 특산품을 가지고 지역 사회에 새로 이사한 사람들에게 그 선물을 가져가 보는 것은 어떨까?

5. 별 성가대 모금

독일에서는 성가대가 큰 별을 가지고 집집마다 노래를 부르며 가치 있는 일을 위해서 기부를 부탁한다. 이 방법을 변형해서 봉사활동, 선교 또는 교회 사역을 위한 기금 마련으로 여러분의 교회 중고등부 성가대나 찬양단이 교인들이나 주면 이웃집을 방문(물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고 마스크를 착용하고)해서 노래를 부르며 기부를 부탁할 수 있다.

6. 주현절 축복 기도와 분필로 대문에 표시하기

해외, 특히 영국에서 오랫동안 지켜온 전통인 분필로 대문에 표시하는 예배(Chalking the Door Service)로 주현절을 시작해보자. 집, 병원, 교회, 직장처럼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 분필로 문에 표시(출애굽기에 유대인들이 문에 표시한 것처럼)하고, 그 물리적 장소와  그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임재와 축복이 함께 하길 기도한다. 동방 박사의 아기 예수 방문을 기념하는 특별 예식을 포함한 이 예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자사역부에서 제공한다.

만약 여러분의 교회가 주현절을 기념하기로 결정했다면, 여러분의 교회가 지역사회에서 그리스도의 은혜와 사랑으로 모든 사람에게 다가가는 빛이 되기를 바란다.

오천의 목사는 한인/아시아인 리더 자료를 담당하고 있는 연합감리교회 정회원 목사이다. [email protected]나 615) 742-5457로 연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