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찬송가의 역사: “Lonely the Boat” (“캄캄한 밤 사나운 바람 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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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en Kim (1899-1970)

“Lonely the Boat”
(연합감리교회 찬송가 476장: 김활란 작사, 이동훈 작곡, 김해종 번역, versified by Hope Kawashima)

Lonely the boat, sailing at sea, tossed on a cold, stormy night;
Cruel the sea, which seemed so wide; with waves so high.
This single ship sailed the deep sea straight into the gale;
O Lord, great is the peril, dangers to all assail.

(1절 가사)
캄캄한 밤 사나운 바람 불 때 만경창파 망망한 바다에 외로운 배 한 척이 떠나가니 아 위태하구나 위태하구나

Helen Kim(1899-1970), 본명 김활란 박사는 20세기 한국 감리교인 중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하나이며, 첫 한인여성 박사학위 수여자이다. 그녀는 일생을 기독교 정신에 바탕을 둔 여성교육에 헌신하였다. 그녀의 고등교육은 서울에 소재한 이화학당(B.A. 1918)으로부터 시작되었다. 1922년 한국에 YWCA를 설립한 후 그녀는 보다 높은 학문수련을 위해 1924년 도미하여 오하이오 웨슬리 대학교, 보스턴 대학교(M.A. 1925) 그리고 컬럼비아 교육대학교(Ph.D. 1931)에서 교육을 받았다. 그 후,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1931년 학장으로 일하기 시작하여 7번째 총장(1939-1961)이며 그녀 모교의 최초 한인 총장으로 임명되었다.

‘이화’는 “배나무 꽃”이란 의미로, 한국 여성들에게 미국에서와 같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1886년 감리교 선교사들에 의해 시작되었다. 이 대학은 현재 약 20,000명의 학생이 다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여성 대학교이다. 김활란 박사의 학장과 총장으로서의 섬김은 제2차 세계대전 발발 직전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의 일제치하와 일본 정부의 학과와 행정에 관한 엄격한 통제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학교를 닫지 않고 유지하였다. 전쟁이 끝난 후 이화학당은 이화여자대학교(이하 이대)로 바뀌었다. 하지만 5년 후에 한국전쟁이 발발했다. 그녀의 리더십 아래 이대는 신촌 캠퍼스를 군대의 위협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남동쪽 끝 한국의 두 번째 큰 도시인 부산에 임시 캠퍼스를 만들어 이동하였다.

김활란 박사가 총장으로 재직할 당시 그녀는 공식 정부 대변인으로서 이승만 대통령의 행정업무를 돕는 공보실 디렉터(1950)로 섬겼다. 같은 해, 그녀는 영어 신문 “코리안 타임즈”의 창간인이며 발행인이 되었고 그 신문은 www.koreatimes.co.kr로 여전히 활발한 뉴스 소식을 전하고 있다.

한국 전쟁이 휴전된 후, 그녀는 대학교 캠퍼스를 다시 재건하고, 단과대를 신설하며, 각 부서와 병원 개설을 이끌었다. 대학교는 900명의 학생과 2차 세계대전의 끝으로 한국의 독립 후 이어진 많은 프로그램으로부터 시작하여 김활란 박사가 은퇴할 당시인 1961년까지 7개 단과대학과 35 분과에서 공부하는 7,000명 이상 학생의 규모로 성장하였다.

감리교인 교육 지도자 그리고 세계 기독교 대변인으로서 김활란 박사는 국제선교협의회(International Missionary Council)와 세계교회협의회(World Council of Churches)를 포함한 많은 국제모임의 대의원으로 활동하였다. 그녀는 또한 U.N. 특사로서 활동하며, YWCA와 적십자(Red Cross)를 포함한 많은 국제적 초교파적 그룹을 위해 세계적 협의회들에서 활동하였다. 세계감리교연맹(The World Federation of Methodist)과 교회 여성연합(Uniting Church Women) 등은 “젊은 여성을 위한 지도력 개발 훈련”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김활란 박사 추모 장학금 조성을 지원했다. 그 사이트는 장학금의 명칭을 “김활란 박사, 숭고하고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감동에 바탕을 둔 세계 여성의 비전을 지닌 젊은 한국 여성. 그녀는 여성들이 ‘세계의 평화와 보다 나은 환경을 고취하기 위해 여성이 함께 일하는 시대를 꿈꿨다”라고 적고 있다.’”

“외로운 배”는 마태복음 8장 23-27절과 다른 두 복음서에도 나오는 예수님이 풍랑을 잔잔케 하시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한국어로 된 원문은 1980년도에 연합감리교회 최초 한인 감독(1992-2005)인 김해종(b. 1935) 목사에 의해 번역이 되었고, 1967년에 한국 작곡가 이동훈(b. 1945)에 의해 작곡되어 현재의 형식으로 연합감리교회 아시안 찬송가 자료 Hymns from the Four Winds(1983)에 최초로 게재되었다. 서양적인 화성에 조화를 이루는 이동훈 작곡가의 음악은 많은 한국 전통음악에 쓰인 경쾌한 리듬의 6/8박자를 이용한다.

한국의 일본병합 35년 기간 내인 1921년에 한국어로 작사된 이 곡은 “큰 파도와 넓게만 보이는 잔인한 바다” 가운데 “차가운 폭풍의 밤을 헤매고 있는” “외로운 배”의 은유 속에 가려져 있는 당시의 참혹스러웠던 현실이 영문 번역에서도 잘 표현되고 있다.

그리스도께서 폭풍을 잔잔하게 하시고, 작은 배를 타고 있는 사람들을 안전한 곳으로 인도하신 것처럼, 하나님의 “강력하고 위대한” 손이 “힘있게 조정”하시며 “나의 외로운 영혼에 평화”를 가져다줄 것이다.

이 찬송가는 한국 감리교의 중요한 역사이며 세계교회에 주는 선물이다. 9/11 이후의 이 세계에 찬송 “외로운 배”(한국 찬송 제목-“캄캄한 밤 사나운 바람 불 때”)는 전쟁과 테러로 가득 찬 세상에 여전히 희망과 위로를 전하고 있다. 점령당한 나라 속에서 김활란 박사는 자유의 소중함을 알았다. 그녀의 말은 컬럼비아 대학교 웹사이트에 인용되고 있다: “여기서 자유는 단순한 단어가 아니고, 당연히 받아들여지는 개념도 아니다. 이는 우리가 숨 쉬는 공기 속에, 우리의 생각 속에, 우리의 마음속에 그 의미가 담겨있다.”

글쓴이: C. Michael Hawn
올린날: 2016년 9월 16일,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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