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헌신된 리더를 들어 쓰십니다. 헌신된 리더는 올림픽 표어와 정반대 되는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근대올림픽 표어는'더 빨리, 더 높이, 더 강하게'(Citius, Altius, Fortius) 입니다.
첫째,'더 빨리'의 성급한 마음을 벗고, 느림의 미학으로 옷을 갈아 입으십시오.
쉽게 변하지 않는 교우들을 바라보는 리더의 조급한 눈길은 때로 줄자로 변해 형제와 자매들을 이리저리 재단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마침 없이, 묵묵히 기다려 주셨던 것처럼, 그저 사랑의 눈길로 한 영혼을 끝까지 품는 은총의 도구가 되십시오.
둘째,'더 높이'남보다 나를 더 낫게 여기지 말고,'더 낮은'자리로 내려가십시오.
삶을 나눌 때, 잘남과 교만, 그분의 영적인 품격이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낫다'와 '낮다'는 받침 한자 차이입니다. 헌신된 리더는 늘, 굳이, 낮은 곳으로 애써서 내려가는 사람입니다. 낮은 곳은 깊은 곳입니다. 낮은 곳에서 먼저 기다릴 때, 비로소 더 깊은, 더 진솔한 영적인 만남이 이루어 집니다.
셋째,'더 섬세하게'아픈 영혼을 끌어 안고, 어루만져 주십시오.
헌신된 리더는 하나님 마음으로, 주님 눈으로, 성령님 생각으로 교우들을 찾아 갑니다. 치유와 회복은 소통과 공감에서 시작됩니다. 화성에서 온 리더, 도저히 넘볼 수 없는 영적으로 힘센 자가 아니라, 피곤하고 지친 어깨를 부드럽게 감싸주는 친구가 되십시오.
2012년 올림픽을 앞두고, 런던에서 복음 전파를 위한 선교운동이 시작됐습니다.'More than Gold'복음의 금메달을 위해 분투하는 성도님들께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더 천천히, 더 낮은 곳으로, 더 섬세하게'끝으로'더'라는 단어의 이중적 의미를 되짚어 봅니다. 우선'조금 더'입니다. 리더로서 사역하다 보면, 종종'여기까지/이젠 정말 그만' 자기 스스로에게 줄긋기 하는 순간 앞에 봉착합니다. 이 순간'더'하나님의 나라의 확장을 위해,'더'복음의 무한한 진보를 위해 자신의 인내력과 섬김의 한계를'더'늘리는 것입니다.
'더'는 또 정관사 'The'이기도 합니다. 'The 느리게, The 깊은 곳으로, The 부드럽게' 헌신된 리더, 당신이 아름답습니다! 당신을 통해 주님의 교회가 세워지고, 바로 당신 때문에 우리교회에 더 멋진 캐릭터가 덧입혀지길 기대합니다. 사도바울의 고백이 우리 모두의 외침이 되길 바랍니다. "나는 선한 싸움을 다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습니다."
글쓴이: 김한성 목사, 비전교회 MA
올린날: 2012년 2월 28일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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