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 센터를 통해 예배 공동체 만들기

사진: 하버앤 커뮤니티 센터 제공.
사진: 하버앤 커뮤니티 센터 제공.

웨스트 44번가와 브릿지 애비뉴의 모퉁이에 있는 건물은 오하이오시티 주민센터로 알려져 왔으며, 140년 동안 여러 번 이름이 바뀌었다. 오늘날 이곳은 하버앤브리지 주민 센터(Harbor and Bridge Community Center)로 알려져 있으며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이웃을 섬기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노스코스트 지방 감리사인 부르스 히치콕(Bruce Hitchcock) 목사는 이 새로운 연합감리교 사역을 가능하도록 통찰력을 제공했다.

“하버앤브리지는 여전히 약간의 자비로운 도움이 필요한 독특한 사역 장소이며, 이곳은 여전히 식량 배급과 빈곤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동네는 빠르게 고급화되었고, 이 동네에 많은 형태의 더 많은 관심과 보살핌이 필요한 새로운 집단이 생겼지만, 식량으로 도울 필요는 없었습니다. 저는 고급화 되어가는 이 동네를 정체성과 사회적 건강으로 돕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하버앤브리지는 그러한 가능성의 문이 활짝 열려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히치콕 감리사는 말한다. 

UMNews

하버앤브릿지 지역주민 센터 사인.

하버앤브리지 사역은 2022년 1월에 예배하는 교인들이 추가되고 지역 사회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계속 성장하고 있다.

하버앤브리지에서 프로그램 디렉터를 맡고 있는 매트 위센헌트(Matt Whisenhunt) 목사는 “우리는 지역사회를 발전시키는 유형의 사역을 위해 지역사회가 사용하는 공간으로 운영해 왔습니다. 여러 그룹이 요가를 위해 이 공간을 사용하고, 마음챙김(Mindfulness) 그룹이 있고, 여기에서 모여 예배드리는 또 다른 교회가 있습니다. 한때 이곳에는 문화 학교, 일렉트릭 댄스 그룹, 음파 목욕 그룹이 있었습니다. 일부는 사라지고 일부는 꾸준하지만, 아이디어는 이웃을 이해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더 나은 이웃사회를 만드는 것이 무엇이든지 다 한다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우리는 그렇게 되려고 의도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이 전염병에서 만들어진 방식입니다.”라고 말했다. 

코비드-19 대유행은 참으로 하버앤브리지가 현재의 현장 봉사 사역으로 방향을 잡게 된 계기가 되었다. 이웃에 사는 한 여성은 코비드 인원 제한으로 인해 요가 스튜디오가 문을 닫았기 때문에 요가 수업을 할 공간을 찾고 있었다. 위센헌트 목사는 그 여성에게 건물에 빈 공간이 있다고 말했고 그녀는 그곳에서 수업을 시작했다.

“다른 누군가가 학교를 시작하려고 했고 어른들에게 컴퓨터 사용 방법을 가르치기 위해 인터넷 연결과 컴퓨터용 전원 포트가 필요했습니다. 이러한 요구들은 수년에 걸쳐 계속 나타났고 지역 주민들에게 이곳에 연락해 무언가를 시작하거나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또는 무료로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졌습니다. 그것이 바로 그 이후로 운영되고 있는 방식입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자전거 사역
자전거 사역.

자전거 사역

하버앤브리지에서 알려진 가장 눈에 띄는 사역은 아마도 자전거 사역일 것이다. 록키리버 연합감리교회(노스코스트 지방회)와 파트너십으로 운영하는 링크업(Link-Up ) 자전거 사역은 주민 센터 주변에 사는 주민들에게 큰 혜택을 주었다.

위센헌트 목사는 “우리는 몇 년 전에 링크업 사역과 파트너 관계를 맺었고 그들은 이미 무료 자전거 상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어린이나 가족이 자전거가 필요한 경우 자체로 공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동네에서 다른 에이전시와 많은 인맥이 있었고, 다양한 장소에서 자전거가 필요한 사람과 고객들이 있었기에, 링크업 사역은 그들의 고객을 우리에게 소개했습니다. 우리는 방금 전에 노숙자를 위한 동북 오하이오 연합(Northeast Ohio Coalition for the Homeless)에서 자전거 3~4대를 요청받았습니다. 그들은 자전거를 위해 우리를 찾고 여름은 자전거를 사람들에게 나눠주기 바쁜 계절입니다. 그리고 이웃들은 문을 두드리고, 제가 있는지 확인한 후, 시간이 좀 걸리지만 저는 그들을 자전거 희망자 목록에 올릴 수 있고 6~8주 안에 그들에게 자전거를 줄 수있습니다.”라고 위센헌트 목사는 말했다.

이 사역은 인근 레크리에이션 센터에서 아이들에게 스스로 자전거를 수리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정규 수업으로 확대되었습니다. 그들은 도구를 손에 들고 약간의 도움을 받지만, 모든 주도권을 가지고 스스로 자전거를 분해하고 수리하고 청소하며 그것을 좋아합니다. 좋은 시간입니다. 엠씨 과기(STEM) 고등학교에서 저는 물리학 교사와 함께 자전거 수리 및 유지 보수를 물리학과 함께 가르치는 일을 하게 될 것입니다. 가을에 그렇게 할 것입니다.”라고 위센헌트 목사가 말했다.

자전거는 이웃 주민들에게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위센헌트 목사 자신에게도 중요하다. 그는 특히 하버앤브리지 주변 동네에서 자동차는 매우 해로운 영향을 미치며 자전거는 지역 인프라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한다.

  마음챙김(Mindfulness) 그룹
마음챙김(Mindfulness) 그룹.

집단적 사고

하버앤브릿지가 이웃에게 제공하는 또 다른 두드러진 사역은 집합적 사고라고 불리는 민감하지만, 중요한 주제에 참여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에서 열리는 정기적인 토론 시간이다. 이 모임은 매월 둘째, 넷째 주일에 열린다.

위센헌트 목사는 2020년에 시작된 이 사역에 대해, “근본적 아이디어는 어려운 주제를 논의하기 위해 대면 토론회로 이웃들을 모으는 것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총기 규제, 오하이오 주법과 당시 진행 중이던 시장 선거와 같은 어려운 주제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웃들을 이 토론의 일부로 초대했습니다. 저는 이웃들에게 모임 전에 읽을 기사나 팟캐스트, 비디오 또는 무언가를 미리 제공한후, 함께 모였습니다.”

논의된 다른 주제는 대법원판결, 재택근무의 증가 및 이것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 스트롱스빌의 새로운 고속도로 진출입로의 제안, 이웃끼리 분열된 지역의 청소년 센터 등 다양하다. 

위센헌트 목사는 “뜨거운 논쟁 주제로 인해 이곳은 더 진보적인 지역사회이고, 총기 소지 권리와 학교 총격 사건에 대해 일반적으로 이야기할 때, 총기 규제를 위해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데 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보다 지역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훨씬 더 많이 의견이 나누었습니다. 그러나 의견의 불일치 속에서도 정반대의 대표들이 나란히 앉아서 서로 존중하며 진정성 있는 대화를 나누고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입니다. 때때로 긴장을 느낄 수 있지만 우리는 이슈에 대해 이야기하고 존중과 진정성을 가지고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참여했던 사람들의 증언입니다.”라고 말했다.

교회

하버앤브릿지에서 모이는 교인들은 하버앤브릿지 주민 센터를 둘러싼 공동체를 잘 대변한다. 위센헌트 목사는 이를 서로 다른 교육 수준과 신앙의 여정에서 다른 위치에 있는 젊은이와 노인으로 구성된 다양성의 그룹이라고 설명한다.

“12~14명 정도의 핵심 멤버가 있고 잠시 참석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많은  노숙자도 예배에 들려 커피와 쿠키를 들고 성찬도 받습니다. 모두가 나란히 예배하는 자리를 함께 앉아 예배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매주 주일 그 예배를 마치고 떠나는 것은 고양된 느낌입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성도들은 2023년 여름 동안 주일 아침마다 다른 예배당을 순회하면서 이웃 교회들과 협력 예배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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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당

위센헌트 목사는 하버앤브릿지가 지역 사회에 제공하는 모든 사역과 기회 중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것은 이 교회가 제공하는 예배당이라고 믿는다.

“건물로서의 교회도 사람들이 들어올 때 신성함을 풍기는 힘이 있습니다. 이곳은 결혼, 세례, 장례가 치러지는 곳이며 성스러운 장소입니다. 사람들이 예배당에 들어오면서 욕을 할 수도 있고 격한 감정을 느낄 수도 있다는 것을 알지만, 그들은 그들 주변에 신성한 무언가 있다는 느낌도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항상 그것이 교회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자신의 신앙에 의문을 제기하고 포스트모던화되지만, 교회는 신성한 공간이 될 수 있는 힘을 갖게 되었습니다.”

위센헌트 목사는 한동안 그와 몇몇 다른 사람들이 하버앤브릿지가 자리 잡은 오래된 교회 건물을 현대화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고려했다고 말했다. 모든 스테인드글라스 창, 십자가, 제단, 모든 교회 장의자를 제거하고 완전히 중립적인 공간으로 만들려고 했지만, 그는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아니에요. 이 교회는 지역 사회 안에 위치한 선물입니다. 이곳은 성스러운 공간이고 성역이며 신앙의 장소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본질이 아닌 무언인 체하며 가장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은 교회이고 우리는 그것 외에는 아무것도 되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우리는 지역주민 센터이지만 교회입니다.”

히치콕 감리사는 이러한 새롭고 신선한 사역의 방법이 하버앤브릿지에 있고, 그것이 연합감리교회의 역사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저에게 그것은 창의적이고 흥미롭고 연합감리교 유산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습니다. 이 교회는 또한 우리가 연합감리교회로서 되고자 하는 모습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 이웃을 사랑하기 위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방식대로 존재하며, 그들에게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이것은 웨슬리가 우리에게 우리의 사명이 무엇인지, 구원이 무엇인지 가르치는 것입니다. 웨슬리를 읽으면 그는 계속해서 거룩함, 즉 사회적 성화와 개인의 성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웨슬리는 우리 안에 있는 어떤 믿음,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과의 상호 작용이 그 거룩함의 외적 증표로 인도할 것이라 굳게 믿습니다. ”라고히치콕 감리사는 말했다.

* 브렛 헤더링턴(Brett Hetherington)은 연합감리교회 동부 오하이오 연회의 커뮤니케이션 담당자이다.

오천의 목사는 한인/아시아인 리더 자료를 담당하고 있는 연합감리교회 정회원 목사이다. [email protected]나 615) 742-5457로 연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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