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Gamer)를 위한 교회

사진, jeshootscom, 픽셀스, 사진 편집,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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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고대 문명은 수년 동안 계속되는 심각한 기근을 겪었다. 이 기근 동안 사람들은 살아남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그리스 역사가인 헤로도토스가 쓴 것처럼, 마이오니아인은 주사위, 지골 구슬 놀이, 공과 관련된 게임 등을 개발했다. 그들은 하루는 음식을 먹고, 다른 하루는 식사 대신 게임을 했다. 헤로도토스는 사람들이 인내하고 살아남을 수 있던 것은 이러한 게임 때문이라고 말했다. 수천 년 동안 게임은 사람들이 어려운 시기에 살아남고 공동체를 형성하고 사회에 영감을 주는데 도움이 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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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로 되돌아와, 우리는 이 어려운 시기에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지, 그리고 물리적인 교회가 공동체를 필요로 하는 우리를 만족시키지 못할 때, 어떻게 우리가 교회로서 역할을 다할지 되물을 때이다. COVID-19 전염병 때문에, 더 많은 사람이 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기 위해 게임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그들은 미지의 상황에서 회복을 위한 도구를 찾고 있다.

때때로 우리 주변의 현실 세계는 공평하거나 영웅적이거나 공정하지 않다고 느껴진다.  게임을 하는 사람들은 종종 정해진 규칙과 공평성과 정의가 중심이 되는 곳에서 게임을 하며, 영웅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는다. 이런 식으로 게임은 우리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들도록 영감을 준다. 이것이 패티 목사가 시작한 온라인 게임 사역인 크로스파이어(CrossFire)를 통해 발견한 것 중 하나이다. 전염병을 견디거나 세상을 바꾸기 위해 온라인 신앙 공동체를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전염병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그러한 온라인 사역의 필요성이 더욱 분명해졌다.

“교회처럼 보이지 않는 그런 교회는 어떤 모습일까?”

이 질문은 우리가 교회가 무엇인지에 대해 안다고 가정에서 시작된다. 건물이든, 주일날 한 시간이든, 위원회로 가득 찬 조직이든 간에, 우리 대부분은 이러한 교회의 공통된 정의에 동의한다.

하지만 우리가 조금만 더 고민한다면 교회의 정의에 관해 더 다양한 질문을 할 수 있다. 교회가 낚시 여행이 될 수 있을까? 공공장소에서 점심은? 수영장에서 수영은? 게임은? 이러한 사건은 성서에서 나타나지만, 우리가 교회를 정의하는 것과 다를 수 있다. (요한복음 21:1-6, 마태복음 14:13-21, 요한복음 5:1-15, 마태복음 18:3)

2017 년부터 “공동의 목적, 신앙, 공동체를 가진 게이머 그룹이 교회로 크로스파이어:신앙+게임 웹사이트존재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해왔다. 그리고 대답은 “가능하다”였다.  2017년부터 크로스파이어: 신앙과 게임(Crossfire: Faith+Gaming)은 삶을 변화시키는 성도 간의 교제를 하고 힘든 세상에서 회복을 위한 실용적인 도구를 공유하는 신앙에 기반한 게이머 공동체를 형성해왔다.

2020년에는 우리 주변의 세상은 완전히 바뀌었다. 교회 건물은 문을 닫고 예배는 온라인으로 드리고, 성도들이 집에서 빵과 주스를 먹으면서 온라인으로 성찬식에 참여했다. 온라인 교회가 “유효”한 것인지에 대한 오랜 논쟁이 끝났다. 이 기간 우리 대부분에게 온라인 교회는 교회가 될 수 있는 유일하게 안전한 방법이었다.

이러한 변화와 함께 크로스파이어: 신앙과 게임은 게이머의 탄력성을 보여주고 온라인 사역을 하는 방법의 모델이 될 수 있는 독특한 위치에 있다. 우리의 디스코드(Discord) 주간 모임(게이머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온라인 채팅 플랫폼)은 일반 교회가 줌 성경 공부와 온라인 생방송 예배로 전환하는 방식과 비슷하다고 느꼈다. 우리는 더 이상 신앙 공동체의 일부가 되기 위해서 동일한 물리적 공간에 살거나 동시에 예배할 필요가 없다.

그렇다면 공동체가 도시 경계선이나 우편 번호가 아니라 공통 관심사나 우리가 거주하는 온라인 공간에 의해 더 많이 정의된다면 어떻게 “교회 사역”을 해야 하나?

수십 년 동안 사람들은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가서 그들을 만나는” 교회에 대해 이야기해 왔다. 교회 건물을 벗어나 지역 사회로 들어가는 이 방법은 그 사람들의 언어를 말하고, 그 사람들이 있는 곳에 같이 있고, 예배 전후의 친교보다 더 깊이 관계를 맺어야 한다.

그렇다면 게이머는 어디에 있는가?

이 질문은 “기독교인들은 어디에 있나요?”처럼 속임수가 담긴 질문이다. 그들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퓨리서치에 따르면 성인의 49%는 게임을 하고 10%는 자신을 게이머라고 생각한다.

60%의 사람들은 비디오 게임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이 남성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비디오 게임을 하는 여성의 57%가 바라보는 견해이기도 하다. 그러나 데이터에 따르면, 이는 잘못된 가정이다. 거의 동일한 비율의 남성과 여성이 비디오 게임을 한다고 보고한다 (남성의 50%, 여성의 48%).

게이머가 잘 드러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크로스파이어: 신앙과 게임 팟캐스트에서 이 질문을 조사하면서 공동 진행자인 러셀 도니쉬와 나는 게임에 대한 오명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종종 게이머는 많은 기존 공동체가 자신들과 다르기 때문에 그 공동체에 참여하기 어려워한다.

게임에 대한 오명을 벗기고, 게이머가 소속감을 느낄 수 있고, 신앙으로 더 연결되는 공동체를 만들어야 하는 작업이 우리에게 주어졌었다. 우리는 여러 부모가 자신의 자녀들이 환영받고, 받아들여지고, 소속감을 느끼는 공동체를 찾은 것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할 때, 우리가 좋은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작년에 우리 팟캐스트는 육아, 게임에서의 폭력, 인종, 신앙, 성별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다. 또한 생방송 중계자가 돈을 모을 수 있는 비디오 게임 생중계 서비스인 트위치(Twitch)에서 생방송을 시작했다. 11 월에 우리는 엑스트라 라이프(Extra Life) 자선 스트림에 참여하여 하루 만에 콜로라도 어린이 병원(Colorado Children’s Hospital)을 위해 600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크로스파이어: 신앙과 게임에서 게이머 신앙 공동체는 아직 새롭고 우리는 여전히 배우는 중이다. 우리는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구체화하고 배우기 시작했지만 탄력적이다. 우리는 암 진단,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 그리고 지금은 전염병과 같은 어려운 시기를 견뎌내는 법을 배웠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으로서 가장 어려운 시기에 성장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헤로도토스가 지적했듯이 게임은 우리가 그 시기를 이겨내도록 도와준다.


데이비드 페티(David Petty) 목사는 현재 미커 연합감리교회(Meeker )UMC의 목사이며 크로서파이어: 신앙+게임의 창립자이다. 그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자연을 좋아한다.

영문으로 읽기(Read in English)

오천의 목사는 한인/아시아인 리더 자료를 담당하고 있는 연합감리교회 정회원 목사이다. [email protected]나 615) 742-5457로 연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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