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아버지날을 교회에서 좀 더 특별히 기념하는 방법

사진: 켈리 매클린톡, 언스플레쉬.
사진: 켈리 매클린톡, 언스플레쉬.

한국에서는 5월 8일을 어버이의 날로 제정하여 어머니와 아버지 그중 어느 하나도 소외되지 않도록 같은 날 그 감사를 표한다. 미국 사회에서는 어머니날과 아버지날을 나누어 기념하지만, 아버지날은 어머니의 날보다 덜 중요한 날처럼 여겨진다. 통계가 그사실을 말해준다. 자녀들은 2021년 아버지날 선물로 190달러를 지출을 계획했지만, 반면 어머니의 날 선물로는 약 220달러를 계획했다. 인사장 카드회사에 따르면 아버지날은 약 사천만 장의 카드가 어머니의 날보다 더 적게 팔린다고 한다. 그러나 사실, 자녀들의 실제 삶 속에서 아버지는 긍정적이고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녀들 43%에게 자신의 아버지는 경제적인 모범이 되었다고 밝혔다. 세상 다른 어느 곳은 몰라도 특히 연합감리교회는 아버지 날을 더 중요시해야 한다. 사실 미국의 아버지날은 감리교의 영향으로 생겨난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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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최초의 아버지날은, 1909년 워싱턴주 스포캔에 사는 소노라 도드 여사에 의해 최초로 시작되었다. 홀아버지 밑에서 자란 도드 여사는, 어머니날 센트럴 미감리교회(현 연합감리교회의 전신)에서 설교를 듣던 중, 자신을 포함한 6남매를 홀로 키우며 고생하신 아버지를 생각하게 되었고, 자신의 아버지의 생일인 6월 5일을 아버지날로 제정하자는 운동을 처음으로 시작하였다. 센트럴 미감리교회, YMCA와 정부 공무원들을 찾아가 아버지날 운동을 주장하였고, 결국 성공하게 되었다. 워싱턴주에서 1910년6월 19일에 최초로 그날을 기념하게 되었다. 그 후로 전국적으로 아버지날에 대한 지지가 확산되었지만, 연방정부는 아버지날이 상업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고 우려해 전국적인 기념일로 제정하지 않았다. 마침내 도드 여사가 아버지날을 처음 시작한 지 63년이 지난 후인, 1972년 리차드 닉슨 대통령에 의해서 연방정부의 공식적인 휴일로 제정되었다. 

연합감리교회 전신인 미감리교회에서 시작된 아버지날 정신을 이어받아서 올해는 온 가족이 교회에 함께 참석해서 아버지의 사랑과 노고를 감사하며 특별한 날을 기념하길 바란다. 다음은 기독교적으로 교회에서 함께 아버지의 사랑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방법을 나눈다.

1. 아버지날과 관련 영상

아버지날과 관련된 감동적이고 좋은 신앙 영상을 Sermon Spice 혹은 Worship House Media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그러나 단점은 모든 영상이 영어로 제작되었기에, 번역하고 한글로 자막을 넣어야만 한다. 한국에서 상업적으로 제작되었지만, 아버지의 사랑을 잘 표현하고, 자녀들이 그 사랑을 감사하는 감동적인 영상 두 개와 타인종 목회를 하는 한인 목회자들이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교인들과 함께 나누기 좋은 영문 영상 두 개를 소개한다.

2. 아버지날 감사 편지

이제 교회 사역에 거의 모든 부분에서 코비드 이전이 되돌아왔다. 주일학교, 중고등부, 청년부 등과 함께 아버지날 감사 편지를 써본다.

  1. 감사 편지 - 가장 정성스럽고 마음에 감동을 주는 아버지날 감 사편지는 자녀들이 진심을 다해 손으로 직접 쓴 편지일 것이다. 그 어떤 선물과도 비교할 수 없는 훌륭한 선물이 된다. 
  2. 최근 들어 교회 내에서도 영상 편지가 많이 이용되고 있다. 교회의 주일학교 혹은 중고등부 학생들에게 부탁해 감사 영상 편지를 만들어 보자. 먼저 자녀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아버지의 사진이나 영상을 부탁한다. 혹은 중고등부 학생들이나 아내들에게 “아버지(남편) 감사합니다. 왜냐하면…”과 같은 짧은 영상을 부탁한다. 주일학교 학생들에게 아버지에 대해 가장 감사하거나 자랑스러운 것이 무엇인지 대답하는 영상을 부탁한다. 그리고 이 사진과 영상을 잘 편집해서 예배 전이나 중간 혹은 후에 깜짝 영상으로 보여 줄 것을 권한다.

3. 아버지날 사진전

교회 내에서 가장 멋진 아버지 사진 공모전을 시작해보라. 그리고 이러한 사진들을 모아서 슬라이드 쇼로 편집하여 예배 전이나 도중에 교인들과 함께 볼 수 있다. 

  • 아버지와 딸 댄스파티(Daddy-daughter dance) 사진
  • 어린 자녀와 소파에서 잠을 자는 아버지 사진
  • 아이들과 함께 야구하는 아버지 사진
  • 그네에서 자녀들을 밀어주는 아버지 사진, 
  • 자녀들에게 세차, 타이어 교체, 목공예 등을 가르치는 아버지 사진 

4. 아버지날 감사장

아버지날, 적은 노력과 비용으로 큰 감동을 줄 수 있는 아이디어이다. 먼저 무료 템플릿을 고르고, 내려받고, 인쇄해서, 교회의 주일학교, 중고등부, 청년부에게 아버지의 이름을 적게 하고 사인한 후, 사진 액자에 넣는다. 주일 예배 중 깜짝 순서로 주일학교, 중고등부, 청년부 자녀들이 아버지에게 이 감사장을 드리는 시간을 가진다.

2022년 아버지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아버지날이 되어 예배 도중 모든 남성을 일으켜 세워 그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내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축하하며, “내년에 더욱더 계획적이고 창의적으로 아버지날을 준비해야지,”라고 말하지 말고, 얼마 남지 않은 아버지날을 교회에서 위의 특별한 아이디어와 함께 지킴으로서, 모든 남성이 축하를 받고 그들에게 감사하는 특별한 날이 되기를 바란다.

글쓴이: 오천의 목사는 한인/아시아인 리더 자료를 담당하고 있는 연합감리교회 정회원 목사이다. [email protected]나 615) 742-5457로 연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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