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 햄버거, 성경: 교회 건물을 넘어 새로운 방식으로 사역하는 교회

사진 제공: 멘톨연합감리교회, 마운틴타보연합감리교회.
사진 제공: 멘톨연합감리교회, 마운틴타보연합감리교회.

2022년 동부 오하이오 연회 기간 평신도와 목회자들에게 전달된 특별 메시지는 교회 밖에서 사역을 할 수 있는 새롭고 신선한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동부 오하이오에 있는 일부 교회에는 새롭고 도전적일 수도 있지만, 연회의 다른 많은 사람에게는 그들의 교회가 지역 사회에서 살아온 하나님의 부름에 대한 재확인이었다.

멘톨연합감리교회(Mentor UMC, 웨스턴 리저브 지방)와 마운틴타보연합감리교회(Mount Tarbor, 투스카라와스 지방)는 흥미로운 방식으로 복음을 나누는 신선한 사역의 표현(Fresh Expression)으로 교회와 지역 사회를 참여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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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링 & 성경

볼링 & 성경은 멘톨연합감리교회가 2022년 연회 이후에 시작한 사역의 새로운 표현이다. 매주 수요일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볼링장에 모인다. 1시간 정도 함께 볼링을 치며 예배를 드린다. 매주 다른 사람이 묵상 시간을 인도하고 토론이 끝난 후 그룹은 잠시 기도하고 마지막을 함께 성찬식을 하며 마무리한다.

멘톨연합감리교회 부목사인 미케일라 도프커(Mikayla Doepker )목사는 “저는 거의 2년 동안 대학생들 몇몇을 신앙으로 양육했고 좋은 관계를 맺었습니다. 볼링 & 성경을 창립한 핵심 멤버는 여름 방학 동안 집에 있던 대학생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학생들 모두가 여름 일자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모임은 커지게 되었고, 그들 중 많은 학생이 우리와 함께할 동료들을 초대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남편 마이클과 함께 이 사역에 헌신하는 멘톨연합감리교회의 아동 및 가족 사역 책임자인 테미 팔레르모(Tammy Palermo)는 “모두 함께 정말로 유기적이고 자연스럽게 시작한 모임이었어요.”라고 말한다. 볼링 & 성경은 젊은 성인들과 관계 전도하기 위해 시작되었지만, 수요일 밤 볼링장에서 함께 빠짐없이 관계를 쌓고 발전시키기 위해 모인 교회의 모든 연령의 사람들이 참여하게 되었다. 또한 볼링장에는 이 그룹에 이끌리어 참석하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는 외부와 단절된 채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볼링장에서 우리 존재 자체가 볼링팀이 아닙니다. 이것은 단지 볼링에 관한 것이 아니라 더 큰 의미에 관한 것임이 매우 분명합니다.”라고 미케일라가 말한다. “성찬의 요소는 밖의 테이블 위에 있습니다. 이것은 성령께서 우리 삶과 우리 가운데 움직이시는 방식에 관한 것이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컴포트 좀(Comport Zone)에서 나아와 우리 지역 사회로 나가도록 부르시는 방식입니다.”

미케일라는 사람들이 모인 장소에서 만나는 아이디어는 예수님과 제자들이 한 일이므로 교회가 본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한다. “우리는 참여하고 상호 작용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가끔 사람들이 ‘여기서 무얼 하세요?’, ‘포도주와 빵이 왜 있나요?’라고 묻기 때문에 우리는 이것이 우리 교회의 신선한 사역의 표현이라 그들에게 알려주게 됩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단지 ‘교회 시간’이라고해서 주일 아침에 오는 것이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관계를 맺고, 신뢰를 쌓고, 그들이 지금까지 알던 것과 조금 다른 유기적이며 흥미로운 방식으로 복음을 듣도록 사람들을 초대하면서 지역 사회에 함께 해야 합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볼링 & 성경에 매력을 느껴 참여하는 사람들은 다양하며 이미 참석하는 사람의 초대를 통해 거의 매주 새로운 사람들이 참여한다. “그것은 개인적인 관계입니다. 공격적이거나 무섭지 않은 방식으로 사람들이 와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일부가 되도록 초대하는 것입니다.”라고 테미가 제안했다.

이 모임에 참여하는 몇 명은 제도화된 교회에 대해 완전히 관심을 잃었다. 그들은 예수님과 개인적인 관계를 맺고자 하는 깊은 열망을 가지고 있으며 믿음의 공동체가 중요하다는 것을 안다. 미케일라는 “과거에 교회가 해왔던 전통적인 방식 중 일부는 이런 사람들에게 오히려 해가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자신들이 신앙의 양육을 받지 못하는 교회에서 자랐고, 교회와 단절되어 더 많은 것을 찾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을 전혀 알지 못하고, 세계적인 전염병에서 벗어나면서 그들의 모임 참석 여부를 알고 있고,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 물어보는 그런 공동체를 찾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학생들이 대학으로 되돌아감에 따라 이 모임의 구성원은 자연스럽게 바뀐다. 미케일라, 테미와 가을에도 여전히 지역사회에 머무를 다른 사람들은 아직 설립되지 않은 신앙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멘톨에서 노력하고 있음을 알릴 것이다.

“멘톨의 많은 사람이 일하러 클리블랜드로 차를 몰고 갑니다. 실제로 멘톨에는 중앙 시내 지역이 없습니다. 사람들이 그냥 어울리기 위해 갈 곳이 없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미케일라는 말한다. 

햄버거 & 성경

“동부 캔턴은 모두가 서로를 아는 것처럼 보이는 작은 지역사회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몸으로써 확장되고 성장하려면 뭔가 다른 사역을 해야 할 것입니다.”라고 마운트탈보 연합감리교회의 크리스티 서프쿨(Christy Suffcool) 목사는 말한다. 그 뭔가 다른 사역은 모든 사람이 식사, 친교와 신앙에 대한 가벼운 토론으로 초대되어 지역 레스토랑이나 바에서 한 달에 한 번 모이는 것이다. 

서프쿨 목사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솔직한 목회자이다. 그녀는 목사로서 자신의 소명을 “고통받는 자를 위로하고 편안한 자에게 도전을 주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사역에 대한 그녀의 열정은 교회 건물의 벽 뒤에 숨어있는 것이 아니라 교회가 성장하고 지역 사회에 깊이 참여하는 것을 보는 것이다.

“제가 이 사역의 모든 세부 사항을 준비하고 기도하면서 – 저는 이것을 정말로 제 마음의 부담이라고 부릅니다 – 저는 연회에 참석했고, 트레이시 말론 감독이 연회 전체에게 ‘교회의 새로운 표현을 시도해보자’는 호소를 통해 강화되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습니다.”라고 서프쿨 목사는 말한다.

교회 건물 밖에서 만나는 것은 이전에 교회를 방문한 적이 없는 사람을 위해 자연스럽게 장벽의 일부를 허물 수 있게 한다. “어떤 사람들은 교회에 초대할 때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이곳에 와서 사람들을 만나면서, 이제 더 많은 사람을 알게 되었고 교회에 가서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싶어 할 수도 있습니다.”라고 에릭 키츠밀러(Erik Kitzmiller)는 말한다. 

이러한 사람들이 바로 서프쿨 목사가 햄버거 & 성경의 밤에 원하는 것이다. “저는 우리 교회의 가장 큰 자산이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에는 정말 멋진 사람들이 많이 있으며, 만약 누군가 이 모임에 와서 그들과 어울리고 알아간다면, 이제 이미 교회에 다니던 그가 알게 된 사람과 함께 교회에 가는 것은 그렇게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한 사람과 함께 예배당에 들어가는 대신 수십 명과 함께 들어갈 기회가 생긴 거예요.”

서프쿨 목사는 또한 이 사역이 단순히 더 많은 사람이 주일 예배와 교제에만 참여하게끔 고안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그녀와 교회 임원들은 전통적인 교회 환경에 발을 들여놓을 준비가 되지 않았거나 전혀 준비되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혹은 주일에 사정이 있어서 못 오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 이 사역은 그들의 교회이다.

“우리의 목표는 사람들이 친구와 가족을 교회에 초대하는 것이 어색할 때 초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라고 서프쿨 목사는 말한다. 그녀는 이 저녁 사역이 시작하게 된 보이지 않은 이유에 대해 더 많이 나누면서 계속했다.

“이 사역은 제자들이 함께 떡을 떼며 함께 공부하던 사도행전 2:42에 근거한 것입니다. 우리는 수년 동안 교회에서 함께 식사를 해왔고, 감리교인으로서 우리는 항상 함께 식사를 잘 해왔습니다. 따라서 함께 식사하는 사역을 계획할 때 정말 실패할 수 없습니다. 이 사역은 교회가 거의 비용을 투자하지 않습니다. 각자가 저녁 식사 비용을 지불하고 공간은 다른 사람이 제공합니다. 사람들이 참석하면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만약 사람들이 참석하지 않으면, 집으로 돌아가서 다음 달에 다시 시도할 수 있습니다. 이 사역은 위험이 낮고 보상은 높습니다.”

또한 어느 날 저녁 바에 앉아 있던 사람들이 그들 사이에 있는 이 낯설지만 다정한 그룹에 대해 호기심을 갖게 되어 이 그룹에 대해 알아가는 기회도 가졌다. 

“이 이유가 우리를 교회 건물 밖으로 나와 지역 사회로 데려갑니다. 지난달 바(Bar)가 집중된 지역에서 지역주민들이 이 모임에 대해 ‘여기서 뭐 하나요?’라며 질문했다. 우리는 그들과 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우리를 기독교인으로 격리된 삶에서 벗어나게 합니다.”라고 스프쿨은 나누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

이 두 가지 신선한 사역의 표현은 교회가 자신이 편한 곳을 극복하고 벗어나 지역 사회로 들어가는 예이다. 두 사역 다 교인이 살고, 일하고, 아마도 친구와 어울리는 곳에서 다른 사람들을 만나는 방법이다. 그리고 두 사역 다 교인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나님의 이야기와 연결하도록 돕는 방법이다.

“이러한 것들 모두가 다 신선한 사역의 표현을 너무 아름답게 만드는 것 같아요. 누구의 이야기도 똑같지 않으며 모든 사람이 중요합니다. 그들의 이야기가 중요하고 그들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것을 다른 누군가가 똑같이 할 수 없습니다.”라고 도프커 목사가 말했다.

“어떤 사람들은 볼링과 성경을 통해 더 큰 교회(주일 예배, 봉사 프로젝트, 선교 프로젝트)와 연결되기를 원할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이것이 그들의 교회이고 그들의 신앙 공동체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항상 사람들이 교회(멘톨 연합감리교회)로서 우리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도 보살피고 사랑하신다는 것을 그들이 알게 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신앙의 여정 어느 곳에 있든지 환영받으며 신앙공동체의 일원이 되기를 원합니다.”

이러한 새로운 사역을 시작한 지도자들은 또한 교회가 사역하는 방식에 대한 전통적인 DNA와 완전히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고 있다.

스프쿨 목사는 “교회가 성장하지 못하게 만든 가장 큰 요인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새로운 시도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실패할 수 있다는 것을 준비하세요. 시도하다가 실패하는 일이 생깁니다. 실패들을 해결하세요. 이것은 제가 섬기던 모든 교회에 말한 것입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정말로 실패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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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렛 헤더링턴(Brett Hetherington)은 연합감리교 오하이오동부연회의 커뮤니케이션 담당자이다. 

오천의 목사는 한인/아시아인 리더 자료를 담당하고 있는 연합감리교회 정회원 목사이다. [email protected]나 615) 742-5457로 연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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