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으로 미국에서 사회적 통념에 따라 65세는 은퇴를 하는 나이로 여겨졌다. 그러나 2024년을 기준으로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이 은퇴하게 될 것이다. 2024년부터 2027년까지 매년 약 410만 명 이상이 은퇴를 할 것이고, 하루에 11,200명이 은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실버 쓰나미(Silver Tsunami) 혹은 픽 65(Pick 65)라 불리며, 기업과 국가 등 사회 전반에 걸쳐서 어떻게 이 베이비붐 세대 은퇴자들의 은퇴 이후에 삶에 접근해야 하는지 여러모로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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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 세대는 우리 사회의 문화, 경제, 교육, 여가, 정치, 생활 방식에 큰 영향을 미쳐왔다. 그들 중 많은 사람이 은퇴했지만, 우리 주변에 미치는 그들의 영향력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여러분의 교회는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준비가 되어 있는가? 그들은 인정받고 가치를 인정받기를 원한다. 베이비붐 세대는 그들의 경험을 활용해 같은 세대에게 다가가고 다른 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봉사 방법을 원한다. 그들은 멘토가 될 수 있고, 가르칠 수 있고, 따를 수 있고, 이끌 수 있다. 그들에게 앞으로 아직 많은 시간이 있다!
베이비붐 세대보다 앞선 세대, 즉 1901~1924년에 태어난 위대한 세대(Greatest Generation)와 1925~1945년에 태어난 침묵 세대(Silent Generation)는 이미 그 이전 세대보다 훨씬 더 오래 살면서 노인이 된다는 의미에 대한 모든 사람의 예상을 넓혀가고 있다. 교회는 그들이 육체적, 정신적, 영적으로 계속 성장하도록 도울 수 있는가? 어떤 새로운 제자 훈련이 이들의 다양한 필요를 만족시키는 기회를 만들 수 있을까? 교회에서 효과가 있는 것은 무엇인가? 개선하거나 버려야 할 것은 무엇인가? 현재 그들의 삶의 상황을 돕기 위해 교회가 무엇을 해주었으면 좋겠는가?
교회는 나이가 드는 것이 질병이 아니라 태어날 때부터 시작되는 경험이라는 것을 모든 사람이 이해하도록 도와야 한다. 특히 예배, 성경 공부, 교제 환경에서 세대 간 학습의 기회를 통해 모두가 서로에게 무언가를 기여하고 배울 기회로 삼으면 좋다. 본인이 사역하는 교회에서 계절에 따라 열리는 미술 및 공예 워크숍, 주중 혹은 특별 야외 예배, 그리고 지난 여름에 특별히 마련된 세대간 캠프에서 이러한 사례를 경험했다.
사순절을 시작하면서 교회에서 찬송가를 인도하던 중 다섯 살짜리 어린이가 “링 어라운드 더 로지(Ring around the Rosie)”라는 동요를 찬송가 시간에 요청한 적이 있다. 처음에는 당황해서 혼자서 흥얼거리다가 “그래, 사순절에 잘 어울리네!”라고 생각하며 오르간 연주자에게 반주를 부탁했다. “재, 재, 우리 모두 쓰러지네!” 그 어린이는 재의 수요일 예배의 안내에 귀를 기울였고, 그동요 후렴구를 함께 부르며 그날 아침 온 교회는 새로운 신학적 통찰을 얻으며 예배에 참여할 수 있었다. “재, 재... 우리 모두쓰러지네.” 본인은 바로 거기서부터 설교를 시작할 수 있었고, 그렇게 했다.
교회가 인간이 늙는다는 것은 질병이 아니라 태어날 때부터 시작되는 삶의 단계라는 것을 모든 사람에게 알라고 이해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 11월 미국 노인학회에서 500명 이상의 연구자가 모여 현재 진행 중인 연구를 함께 나누었다. 교회에서 우리 노인 중 일부는 이미 이들이 연구 중인 몇 가지 실험을 이미 경험하고 있다는 생각한다. 예를 들어, 박사 과정 학생인 신시아 맥도웰은 ‘함께 노래부르기’는 치매 환자와 돌봄 간병인의 사회적 낙인과 고립을 어떻게 줄일 수 있는지 평가하는 프로젝트에 대해 보고했다. 4개월간 합창단에 참가한 후 자체 평가를 실시한 결과, 합창단 참가자는 ‘고통’이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맥도웰은 이를 ‘조용한 개입’, 즉 고통 치료에 대한 비약물학적 대안이라고 부른다. 직감적으로 당연하게 들릴 수 있지만, 맥도웰의 연구와 같은 연구는 다른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이론적 근거를 제공한다. 연령 관련 연구에서 얻은 새로운 정보는 정책, 프로그램, 실질적인 조언 등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친다.
우리는 노인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데 전념하는 이러한 연구자들과 기관으로부터 우리 신앙 공동체에서 신앙의 성장에 필요한 것을 충족하기 위해 배울 수 있다. 당장 적용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가 다음으로 노인을 위한 사역을 계획하면서 의도적인 제자 훈련 과정을 통해 희망찬 미래를 상상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고 또 해야 하는가? 현재 무엇을 배우고 있나? 여러분의 교회와 지역사회에서 효과가 있는 것은 무엇인가? 부족한 점은 무엇인가?
리사 진 호프너 목사는 제자사역부의 장년 사역 코디네이터이다. 1975년부터 2020년까지 뉴욕, 서스퀘하나, 어퍼뉴욕, 오리건-아이다호, 칼-네바다 연회에서 교회 목회자 및 캠핑 사역 디렉터로 섬겼다.
오천의 목사는 한인/아시아인 리더 자료를 담당하고 있는 연합감리교회 정회원 목사이다. [email protected]나 615) 742-5457로 연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