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치유와 은혜를 위한 블루 크리스마스 자료

블루 크리스마스 초들
블루 크리스마스 초들

소개

대강절은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 즉 임마누엘의 심오한 신비 속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하나님의 사랑이 인간의 모습으로 온 성육신은 기쁨과 깊은 의미를 지닌 사건이다. 하지만 성육신 그 자체와 마찬가지로 이번 성탄 절기는 여러 가지 감정으로 가득 차 있다. 새 생명에 대한 약속과 경외심과 함께 슬픔과 상실감 등 인간의 연약함과 고난도 있음을 인정한다. 우리에게 연약한 아기의 모습으로 오신 하나님의 모습은 모든 시간과 장소가 거룩하고, 기쁨과 슬픔이 모두 신성하며, 하나님과 또 다른 이들과의 관계가 하나님의 은혜로 엮여 있음을 상기시켜 준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동안에도 교회는 죽음이나 다른 형태의 이별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의 슬픔을 인정하고 존중하도록 부름을 받았다. 롱기스트 나이트(Longest Night) 또는 블루 크리스마스(Blue Christmas) 예배를 주최하면 슬픔에 잠겨 있거나 상실의 그늘을 걷고 있거나 자신의 아픔에 공감하는 예배를 찾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 수 있다. 이러한 예배는 사람들이 자신의 슬픔을 인정하고 위안을 찾으며 하나님의 위로의 임재를 경험할 수 있는 신앙 공동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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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에서 슬픔과 애도의 필요성

많은 사람에게 연말연시는 기쁨의 순간이 슬픔, 외로움, 고통의 감정에 가려지는 씁쓸한 시간이 될 수 있다. 이러한 감정은 갑자기 나타나거나 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예상되는 감정일 수 있다. ‘행복한 표정을 지으라’고 강요되는 문화 속에서 교회는 거룩하고 자비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막 2:27)”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예배가 우리 인간성을 온전케 하기 위한 것임을 상기시켜 준다. 블루 크리스마스 예배는 슬픔을 포함한 인간의 모든 감정이 환영받는 공동체적 안식일의 아름다운 실천이다.

슬픔을 공동체 예배에 포함함으로써 우리는 고통과 외로움이 야기시키는 고립과 맞서 싸운다. 성경 전체, 특히 시편과 예레미야 애가에서는 하나님의 백성이 신앙 공동체 안에서 공개적으로 슬퍼하고 애도하는 예를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시편 130편은 지극히 개인적인 ‘나’라는 1인칭을 사용하지만, 순례자 그룹이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로, 개인과 공동체의 슬픔을 모두 반영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예레미야 애가는 개인의 고통과 공동체의 목소리가 섞여서 우리의 개인적인 슬픔이 더 넓은 공동체의 경험과 얽혀 있음을 보여준다. 예배 공동체에서 안전하게 슬픔을 나누면서 우리는 힘을 얻고 하나가 된다. 블루 크리스마스 예배는 하나님의 사랑에 의지할 기회를 제공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의 연약함 속에서 우리를 만나고 하나님과 우리 자신, 이웃, 피조물과의 치유와 온전함을 향해 우리를 인도한다는 것을 믿는다.

사랑과 은혜의 웨슬리안 신학

블루 크리스마스 예배의 핵심은 하나님의 임재를 선포하는 것이다. 연합감리교회 신앙고백(#883) 중 하나는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라는 강력한 선포로 시작하고 끝난다. 슬픔은 종종 깊은 고립감, 즉 아무도 우리의 고통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고 느끼게 한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따르는 우리는 케네스 카더 감독이 묘사한 것처럼 하나님은 은혜의 하나님이시며 “인간의 마음과 공동체, 그리고 온 피조물을 창조하고 치유하고 용서하고 화해하고 변화시키기 위해 하나님이 임재함”을 증언한다.

찰스 웨슬리의 찬송가 “하나님의 크신 사랑(연합감리교회 찬송가 #384)”을 부를 때, 우리는 우리 안에서 역사하는 이 은혜를 상기하며 하나님께 “거듭나서 흠이 없게 해달”라고 찬송을 부른다. 이 찬송은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를 치유로 나아가게 해달라는 기도가 된다. 어둠과 절망의 순간에 우리가 붙잡는 것은 하나님의 임재이다. 시편 기자는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시편 139:7 개역개정). 일 년 중 밤이 가장 긴 날 함께 모인 우리는 가장 어두운 시간에도 하나님의 빛은 결코 완전히 꺼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촛불을 켜고, 성경 말씀을 듣고, 신앙 공동체와 함께하는 단순한 이 행위는 항상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변화시키는 사랑에 대한 믿음의 행위이다.

블루 크리스마스 예배를 위한 자료

아래에서 여러분은 치유와 은혜가 필요한 사람을 위해 준비된 블루 크리스마스 또는 롱기스트 나잇 예배를 계획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료 모음을 찾을 수 있다. 모든 저작권이 있는 자료는 저작권법에 따라 사용하시기 바란다.

이러한 예배는 연말의 분주함 속에서 경건한 쉼을 제공하며, 솔직한 감정과 애도, 그리고 하나님의 변함없는 임재를 소망하는 공간을 제공한다.

예배 배경 자료

전체 전례

추가 전례 자료

블루 크리스마스를 위한 교독문

우리는 무거운 마음의 짐을 가지고 기도의 시간에 나옵니다. 어떤 짐은 말할 수 있고, 어떤 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내면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이 어떤 짐을 지고 있든, 기억하세요: 하나님은 여러분의 마음속 깊은 곳을 아시고,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기도합시다.

사랑하는 사람, 직장, 안정된 삶, 희망을 잃고 슬퍼하는 사람들, 고통에 휩싸이지 않고 슬픔이 폭포수처럼 쏟아지지 않는 날을 갈망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우리는 슬픔 속에서 기다리며, 슬픔 속에서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기다리십니다.

우리는 기업, 정치인, 법, 제도 아래서 고통받는 사람들, 노동에 대한 정당한 보상과 휴식, 존엄성이 보장되는 날을 갈망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우리는 고통 속에서 기다리며, 하나님은 우리의 고통 속에서 우리와 함께 기다리십니다.

우리는 폭력에 둘러싸여 사는 사람들, 그들의 가정, 이웃, 도시, 국가가 더 이상 공포와 분열의 장소가 아니라 번영과 돌봄의 장소가 되는 날을 갈망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우리는 고난 속에서 기다리며, 하나님은 우리의 고난 속에서 우리와 함께 기다리십니다.

우리는 걱정과 두려움으로 가득 찬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며, 우리 몸과 가족, 공동체와 세상에 평화가 임할 날을 갈망합니다.

우리의 걱정과 고통 속에서 기다리며,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기다리십니다.

우리 가운데 거하시러 오신 사랑의 하나님, 당신의 사랑의 임재로 우리의 마음을 채워주소서. 하나님의 사랑으로 우리를 하나 되게 하소서. 슬픔, 고통, 괴로움, 걱정 속에서도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는 진리를 붙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고 성령께서 우리를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 하나로 묶어 주셔서 서로에게, 그리고 온 세상에 사랑과 위로와 희망의 대리자가 되게 하소서. 아멘.

찬송과 복음성가

연합감리교회 찬송가(UMH)에서

  • 아버지의 사랑으로, 연합감리교회 찬송가 184
  • 곧 오소서 임마누엘, 연합감리교회 찬송가 211
  • 오 아름다운 하늘의 빛이여, 앞으로 나아가소서 연합감리교회 찬송가 223
  • 오 베들레헴 작은 골, 연합감리교회 찬송가 230
  •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연합감리교회 찬송가 239
  • 그 어린 주 예수, 연합감리교회 찬송가 217

빛을 가지고 어둠 속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빛을 알기 위함입니다.

어둠을 알기 위해서는 어둠 속으로 들어가세요. 앞을 보지 않고 가세요,

어둠도 꽃을 피우고 노래하는 것을 발견하십시오,

어두운 발과 어두운 날개로 여행하세요.

-웬델 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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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사역부에서 최초 게재하였으며, 연합감리교회자료는 허가를 받아 다시 게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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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의 목사는 한인/아시아인 리더 자료를 담당하고 있는 연합감리교회 정회원 목사이다. [email protected]나 615) 742-5457로  연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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